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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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상 칼럼>커넥션의 출현인가

징후가 예사롭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온갖 특혜로 뒤범벅을 한 종합편성채널과 신규 홈쇼핑채널 도입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커넥션'의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 종편과 신규 홈쇼핑채널 양쪽 모두에서 그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종화 칼럼> Hulu의 변신은 무죄?

  Hulu의 변신은 무죄?   YouTube의 독주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올드미디어라 할 수 있는 기존 방송사들이 2007년부터 독자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 서비스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사이트는 미디어 재벌 머독회장이 대주주인 News Corp.과 NBC의...

[조준상 칼럼] 관영방송 보도 테크닉으로서의 ‘기계적 균형’

  현 정권은 보도의 공정성을 앞세워 KBS와 MBC 등 방송뉴스채널의 시사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 내지 폐지하려 해 왔다. 그리고 현재 KBS의 ‘사장’을 맡고 있는 이병순씨, 서울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우룡씨를 비롯한 한나라당 추천 이사들, 이들의...

[이종화 칼럼] Ch 3, 4번을 이제 그만 풀어주오

    통신이 아무리 광대역화 되더라도 병목현상은 피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결국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병목현상을 낮추고자 한다면 망중립성 유지가 매우 어렵게 된다. 즉, 투자 대비 수익 측면에서 망중립성 유지는...

<조준상 칼럼> 1사 1렙과 수도권 광고재원

  미디어렙 경쟁체제 도입을 둘러싼 공개, 비공개 논의가 한창이다. 얼마 전에 이 문제에 대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다. "(한선교 의원이 발의한) 한나라당 민영 미디어렙 법안은 미디어렙 법안이 아니다. 그것은 방송사 '직접 영업'을...

<이종화 칼럼>미국 진보 vs 유럽 보수

뜬금없이 진보 보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통신망에서의 망중립성 정책을 둘러싸고 이런 표현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9월말 미국 FCC는 그간의 오랜 망중립성 논쟁을 마무리 짓고자 '규칙제정 공고(NPRM : a Notice of Proposed...

<조준상 칼럼> 홈쇼핑채널 추가하려거든 롯데홈쇼핑부터 제재하라!

    어떤 언론보도를 보니 방송‘통제’위원장 최시중씨와 방통위의 행태를 일컬어 ‘엿장수 맘’이라고 꼬집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글쎄, 가위를 들고 가지런하게 엿을 자르며 가위 춤을 추는 엿장수로서는 시퍼런 칼을 들고 마구잡이 칼춤을 추는 방통위와 견주는 것이...

<이종화 칼럼> 리모컨으로부터 휴대폰으로

  50년 이상 기본적인 형태와 기능에 큰 변화가 없었던 리모컨의 새로운 변신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 좀 특이한 리모컨이 AT&T로부터 제안되었는데, 이름하여 ‘Point Anywhere’라는 무선 리모컨이 그것이다. 기존 적외선 방식은 TV 앞에서만 사용할 수...

<조준상 칼럼> 두 혐의와 시초폭력

- ‘배임’ 그리고 ‘날조’에 의한 명예훼손   ‘자본주의’라는 생산양식이 역사에 출현하는 과정이 그리 자연스럽거나 낭만적이지 않았음을 경제사에서는 ‘시초축적’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생산자를 생산수단과 분리시켜 임금 노동자를 만들기 위한 이 과정에서 국가권력의 노골적인 폭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는 것이다....

<이종화 칼럼> 인디언의 영혼, 그리고 IT 서비스

      연말연시가 되면 이따금 등장하는 인디언들의 이야기가 있다. 인디언들은 멀리 사냥 나갔다가 자신의 마을 방향에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든지 또는 무슨 큰 일이 있음을 알게 되면, 즉시 말을 내달려 쏜살같이 되돌아 가다가도 중간에 갑자기 멈춰...

<조준상 칼럼>지상파방송의 종말인가, 새로운 저항의 시작인가?

지상파방송의 종말인가, 새로운 저항의 시작인가?   지상파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은 경쟁 관계에 있다. 이 전제 아래에서 방송통신위에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져 보자. "종합편성채널에 왜 의무편성(송신) 지위를 주는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방통위는 '은근한 무시'로 일관해 왔다. 그럼에도, 한 가지 예상할 수...

<이종화 칼럼>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는 허울

<이종화 칼럼> ‘무료 보편적 서비스’라는 허울 -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서의 수익모델 논란 -   Google의 YouTube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콥 등 올드미디어들이 공동전선을 구축하면서 작년 초 Hulu를 탄생시켰으며, YouTube의 최대 약점인 불법콘텐츠 문제를 거울삼아 합법적 콘텐츠로 무장하면서 광고기반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