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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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밑빠진 통신사에 주파수 붓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주파수 경매제가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월 내에 현재 망부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2.1㎓ 대역에 대한 경매안을 마련하고 늦어도 7월 이내에 주파수 경매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700㎒의 조기경매를...

[사설] 방송법 훼손 시도, 그 저의가 섬뜩하다

지난 21일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방통위가 방송사에 출입하면서 공정거래 금지행위 위반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한 방송법일부개정법률안(한나라당 허원제 의원 대표발의)을 번안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소리소문 없이 법안이 통과된지 무려 한달 반만의 일이며, 언론노조를 비롯한 방송계 종사자들이...

[사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지난달 29일과 30일, MBC와 SBS는 각각 오는 13일과 25일을 기해 KT스카이라이프로 제공되던 HD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방송사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KT스카이라이프 측의 계약불이행, 2009년 이후 2년여에 걸쳐 양사 HD방송을 재송신하는 비용을...

[사설] DTV전환과 주파수 재배치는 일순간에 끝나지 않는다

지상파 텔레비전의 디지털 전환이란 방송사의 송출단으로부터 시청자가 수신하는 과정까지의 신호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지난 수년간 DTV Korea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듯이 수신단(시청가구)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의 아날로그 수상기를 디지털TV로 교체하거나 DTV 수신이...

[사설] 총체적 난국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올해 초 MBC의 김재철 사장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을 때, 당시 언론노조MBC본부장이었던 이근행 PD는 “단체협약은 민주화 투쟁으로 군사독재 시절을 벗어나면서 얻은 투쟁의 결실이다. 단협 해지는 다시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다”라고 일갈한 바 있다. 권력의...

[사설] 방송환경을 파괴하는 최시중의 연임을 우려하며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은 물론 방송과 관련된 정책 모두를 총괄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정부조직이다. 하물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장인 위원장의 역할의 중요성이야 두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런 고로 최근 최시중 현 방통위 위원장을 2기 방통위에도 연임시킬 것이라는...

[사설] 방통위의 정파성이 가져온 방송환경의 파괴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기술 등의 발전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보장하며, 방송과 통신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국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방송통신융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설] 주파수 회수·재배치보다 현장의 수요파악이 우선이다

지난 해 6월 전파법이 개정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중에 주파수 경매제를 시행할 전망이다. 또, 방통위는 아날로그 TV방송에 사용되던 주파수(698~752MHz) 및 DTV 전환용 임시주파수(752~806MHz)를 회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방통위가 아날로그TV 주파수 회수의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은 지난...

[사설] 라디오는 살아있다

 라디오는 살아있다 지난 11월 23일 오후, 북한의 폭격으로 인해 연평도에 설치된 일부 전력·통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니었지만, 폭격으로 인해 화재와 정전이 발생하면서 통신시설에 이어진 전력공급 시설이 일부 손실됐다.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사설] 아이폰 국내출시 1년, 방송의 위(危) 그리고 기(幾)

11월 28일로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지 1년이 지났다. 해외출시보다 몇 년이나 늦었지만 아이폰은 국내에 출시된 지난 1년 동안 놀라운 파급력을 발휘했다. 음성통화 기능을 뛰어넘어 다기능 휴대용 단말기로써 ‘스마트폰’ 시대를 활짝 열었고, ‘앱스토어’라는 개념을 보급하면서 ‘콘텐츠는...

[사설] 폭주(暴走) 방통위, 방송생태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결국 여당추천 위원들의 동의만 거쳐 종합편성채널 선정일정을 의결했다. 모법이 되는 방송법조차도 여당이 날치기 통과시켰던 바, 추진일정 의결의 절차적 정당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이로써 종편채널 선정일정은 접수와 심사 과정만 남았는데, 불법으로 점철된 시작과...

[사설] 2012년 12월 우리나라 디지털 TV방송 전환 문제점 없는가?

지난 9월1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경북 울진군에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TV방송으로 완전 전환되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다. 이는 정부의 ASO(Analog Switch Off)정책의 일환이다. 이어 2012년 12월31일 오전4시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디지털 TV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