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송년사] 2019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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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박재현 방송기술저널 편집주간] 2019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올해는 한마디로 유튜브의 열풍과 함께한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온라인 탑골 공원으로 대변되는 KPOP Classic 채널은 옛 스타의 재소환, 레트로 열풍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열풍의 이면에서도 우리 기술인들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방송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빠른 속도로 Live Streaming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데에는 기술인들의 기여가 절대적이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재미있는 부분만 뽑아내어 생성한 핫클립을 유통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유튜브 채널(DramAI Classic) 오픈은 그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는 2020년은 국회의원 선거 방송, 도쿄 올림픽 등 또다시 많은 이벤트가 우리 기술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여 날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 기술인들이 만들어갈 2020년판 빅이벤트 방송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2년간 본지 편집주간으로서 미디어 기술의 흐름과 여러 가지 기술적 이슈가 몰고 온 사회 현상을 살펴보고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요즘을 ‘방송기술 위기의 시대’라고 합니다만, 그동안 보여준 기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은 그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을 위해서는 개별 기술인들의 노력 못지않게 그 연합체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합회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성숙해졌으면 합니다.

방송기술인 여러분, 올 한 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9년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S. 5년 가까운 시간(2015년 3월~2019년 11월) 칼럼위원으로서 본지가 명실상부한 방송기술 정론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해주신 故 오건식 위원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