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기술인 팀장 37명 보직 사퇴…“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

KBS 방송기술인 팀장 37명 보직 사퇴…“파업에 적극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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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방송기술인 팀장 보직자 37명이 고대영 사장 퇴진을 외치며 보직을 내려놨다.

KBS 방송기술인 팀장 보직자 37명은 9월 6일 성명을 통해 “PD‧기자‧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와 양 노조가 주축이 된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며 “보직을 내려놓고 공영방송 적폐세력을 몰아내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를 만들어 송출하고, 수신료의 근간이 되는 방송 전파를 송신하고 있지만 오래 전부터 회사 업무를 제외하고는 KBS 뉴스를 보지 않는다”며 “KBS를 이렇게 나락으로 빠뜨리고, 경쟁력을 추락시키고,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한 공영방송의 적폐세력은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 방송기술인 팀장은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서, 진정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고, 콘텐츠의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플랫폼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 적폐세력이 물러나야 한다”며 고대영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진 퇴진을 주장했다.

– 성명서 전문 –
공영방송 적폐세력은 물러나라

지난해 조직 개편에 따른 기술본부의 해체, 그리고 시간 외 소송과 연관시켜 동의없이 추진된 근무 형태 변경,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 중인 잡포스팅, 리소스 절감이라는 이름 하에 적용된 사업 쥐어짜기.

우리는 고대영 체제하에서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일련의 일들을, 미디어 경쟁 환경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살리고 국민의 방송이 돼 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은 외면하고 방송기술 조직을 KBS의 적폐세력으로 몰아간 당신들이 행한 일들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다.

KBS를 이렇게 나락에 빠뜨리고, 경쟁력을 추락시키고,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한 공영방송의 적폐세력은 누구인가?

방송은 언론사 내에서 기자나 PD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방송 프로그램과 뉴스를 만들어 송출하고, 수신료의 근간이 되는 방송 전파를 송신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우리는 회사 업무를 제외하고는 KBS 뉴스를 보지 않는다. 우리가 제작하고, 송출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임에도 말이다.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서, 진정한 공영방송의 역할을 다하고, 콘텐츠의 경쟁력을 갖춘 진정한 플랫폼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공영방송 적폐세력이 물러나야한다. 우리 공영방송 KBS 방송기술인 팀장들은 PD·기자·아나운서들의 제작거부와 양 노조 가 주축이 된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한다.

이에 방송기술인 팀장들은 보직을 내려 놓고, 공영방송 적폐세력을 몰아내는데 적극 나설 것이다. 우리는 KBS 방송기술인이자 공영방송의 일원이다.

2017. 9. 6. 방송기술인 팀장 보직자 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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