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신사옥 송출 개시…’일산 시대’ 개막 ...

EBS 신사옥 송출 개시…’일산 시대’ 개막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로 혁신의 아이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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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가 본격적 일산 신사옥 시대를 시작했다. EBS는 8월 14일 오전 4시 30분부터 일산 신사옥에서 방송 송출을 개시하고, 오전 10시 30분 TV주조정실에서 송출 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축 경과보고와 시설 소개를 맡은 홍성구 EBS 네트워크기술부 팀장은 “이번 시설 구축으로 EBS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IP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디지털화로 기술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발맞췄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조정실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에는 흔치 않은 2단 구성과 사라진 스위처다. 이전에는 타이밍을 맞춰 사람이 직접 스위처를 조작해야 했지만 디지털로 자동화하면서 스위처가 이전 시설에 비해 극단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방송의 안정성 역시 향상했다. 이전에는 주조정실과 비상 주조정실이 우면동과 도곡동에 위치해 공간적으로 많은 괴리가 있었지만, 신사옥에는 8층과 지하 1층에 각각 주조정실과 비상 주조정실을 구축해 만일에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도 방송 사고 없이 매끄러운 송출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다만, UHD 시설은 아직 완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홍성구 팀장은 “이른 시일 내에 UHD 시설까지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 자리한 조규조 EBS 부사장은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는데, 오늘 첫 송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더운 여름 굵은 땀방울을 흘려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EBS 구성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조 부사장은 “이번 일산 송출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효율적 서비스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