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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그들은 위원회가 아닌 방송통신부였다
지난 1년 방송통신위원회, 아니 '방송통신부'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널리 알려져 있다. 합의제 위원회(commission)를 가장한 독임제 행정부(ministry)로서 산업 논리의 깃발, 아니 실제로는 집권세력에 유리한 언론환경 창출을 위해 '충격요법'이라는 나쁜 정치 논리를 앞세워 방송과 통신을 마구...
방통위와 구글
지난 4월초 구글(Google)의 제한적 본인확인제(사실상 인터넷실명제) 적용 거부관련 논쟁이 뜨거웠다. 한마디로 ‘현행법’ 적용과 사용자 ‘이용가치’를 두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구글의 찬반이 엇갈렸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의해 국회에서 처리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의 마지막 기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당국간 회담이 4월 21일 개성공단에서 있었다. 이번 접촉에서 북측은 개성공단에 대해 ‘6.15 공동선언의 상징’이라면서 남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함께 북측은 개성공단에서의 남측에 대한...
코바 CBS 부스를 찾아서
“빛 그리고 멀티미디어”
21세기 종합멀티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는 CBS는 제19회 KOBA2009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최초의 민간방송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사회와 교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온 CBS는 이번 코바 전시회에 잘 디자인된 부스를 통해 ‘빛’ 으로써의...
자전거로 땅끝까지 여행기
4월의 마지막 주, 서서히 개이고 있는 아침공기를 가슴으로 들이키며 한강을 질주해 나갔다. 전날까지 계속되던 비도 그쳤고 흐렸던 하늘도 아침햇살에 조금씩 물러서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땅끝마을까지 자전거로 달리기엔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자전거 페달을 밟는 느낌이...
차세대 방송 기술 및 서비스의 동향 및 전망
1980년대 일본이 하이비전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최초의 HDTV를 상용화하였을 때, 기술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는 충격에 빠졌고, 1980년대 말부터 HDTV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첨예화되었다. 우리나라도 1989년부터 여러 부처의 국책과제로서 HDTV...
[사설]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활동 만료에는 시한이 없다.
지난해 12월, 3월 두 차례 있었던 미디어 관계법 개정입법 전쟁을 두 번이나 치룬 결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기구인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활동이 100일의 절반을 넘어섰다. 여야 10명씩으로 구성된 미디어위원회는 지난 3월 1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7차례나 전체회의를...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짚어보다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짚어보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임혜경
일명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둘러싸고 범죄행위, 도덕성의 문제, 기강해이, 조직적인 유착관계의 표출, 권력형 부패 사건 등 다양한 시각이 있다. 하나하나 옳은 지적이다. 그리고 이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사법부의 독립
사법부의 독립
민 경한(변호사, 전 민변 사법위원장)
최근 신영철 대법관이 법원장 시절에 촛불집회 사건을 담당한 판사들에 대한 재판 개입 문제로 사법부 독립이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헌법 제103조(법관의 독립)가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조준상 칼럼] 사후규제 = 내용검열 = 언론자유 침해
'사후규제'='내용검열'=언론자유 침해
민주주의가 거대 기업의 불법 정치자금이 상징하는 이른바 '금권'에 의해 유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사회가 찾아낸 해법은 '돈은 묶고 말은 풀라'는 것이었다. 이런 합의에 따라 지난 2004년 4․13 총선 이전에 통합선거법이 마련돼 시행됐다. 이...
[기술인이 사는 법] 야구는 OO다
야구는 ( )다.
MBC 기술연구부 김 성 우
1. 야구는 절친한 친구다
나는 야구의 도시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운수업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수출용 야구 글러브를 얻어 주셨는데 이때부터 야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날로그는 바이올린 소리이고, 디지털은 피아노 소리라고 푼다
아날로그는 바이올린 소리이고, 디지털은 피아노 소리라고 푼다
편집위원/SBS기술팀 부장 박성규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진공관 한 쌍이 있었다. 무척 크고 멋진 진공관이었기에 그저 상상만으로 소리를 느끼면서 소중히 간직한지 20년이 넘은 것 같다. 한 때 자주 드나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