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6, ‘테크 도슨트’ 신설…“기술 어렵지 않아” ...

[KOBA] KOBA 2026, ‘테크 도슨트’ 신설…“기술 어렵지 않아”
KOBA 2026 사전등록자 대상으로 13일~15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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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테크 도슨트’ 투어가 시작됐다.

앞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는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34th 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KOBA 2026)에서 테크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익선 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은 “박물관에 가면 도슨트 선생님이 작품을 설명해 주듯이 테크 도슨트는 KOBA에서 방송기술을 설명해드린다”면서 “방송기술을 모르셔도 KOBA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에 특별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크 도슨트 투어는 KOBA 2026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조기 마감됐다.

테크 도슨트는 인덕대학교 학생들이 맡았다. △인덕대 이현빈 △인덕대 이서준 △인덕대 권순범 △인덕대 이정민 △인덕대 정진형 △인덕대 정진서 △인덕대 박재우 △인덕대 이은채 △인덕대 김우재 △인덕대 박정연 △인덕대 박주희 △인덕대 이홍림 등 12인으로 구성된 테크 도슨트는 KOBA 2026 해설을 위해 방송기술에 대한 소정의 교육 과정을 밟았다. 앞서 방송기술인연합회와 인덕대학교는 지난 3월 방송기술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테크 도슨트 제도도 그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테크 도슨트 투어는 방송사 연합관을 시작으로 캐논, 삼아지브이씨, KBS, Aputure, 소니코리아, 사운드솔루션 부스를 돌며 주요 기기 및 서비스를 순차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크 도슨트 투어에서는 AI, IP, 버추얼 등 기본 용어 설명부터 MBC AI 제작 통합에 방송망 위치 서비스, SBS 편집 실무 자동화 방식, EBS AI 1인 제작, YTN 앵커 체험, 아리랑국제방송 원격 스튜디오 체험 등 방송 전반의 워크플로까지 기본과 심화를 아우르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캐논과 삼아지브이씨, Aputure, 소니코리아, 사운드솔루션 부스에선 각각의 제품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고, 방송 제작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방송기술인연합회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KOBA는 방송 미디어 업계 전문가들의 행사였는데 이제 더 이상 방송기술이 전문가들의 영역만이 아니기 때문에 도슨트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한 뒤 “AI가 뉴스를 만들고, 1인 제작자가 드라마를 만들고,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하는 시대에 방송은 더 이상 전문가의 분야가 아니다”라며 “방송의 세계를 일반 관람객들과 앞으로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첫 투어에 참여한 아라아카데미 관계자들은 “처음 신설된 제도이고, 학생들도 처음 도슨트를 맡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나와서 놀랐다”면서 “방송 그리고 방송기술, IT 등 전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도슨트 설명이 꽤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투어에 참여한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일반적인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여서 오히려 좋았다”며 “내년에도 도슨트 제도가 이어진다면 또 신청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한편 테크 도슨트 투어는 13일 수요일부터 15일 금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타임으로 열리며, 각 프로그램은 1시간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