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7월 16일 재가했다.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임명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어제(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의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배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처리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중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배 후보자가 처음이다.
14일 열린 인사청문회는 방송3법의 과방위 통과에 반발한 야당의 ‘최민희 독재 OUT’ 피켓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파행을 거듭했으나 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배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AI 공약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소신 있는 답변을 내놓았고 야당의 검증도 다른 상임위원회에 비해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