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5.2% 감소한 55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월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1,9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7,228억 원, 영업이익은 56.0% 감소한 25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등의 선전으로, TV 광고(5.9%), 콘텐츠 판매(258.9%), 티빙 매출(122.1%) 등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517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기록했으며,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924억 원, 영업이익은 589.4% 늘어난 148억 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2분기 매출 256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부진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NM은 하반기에 채널 및 OTT 시리즈 등 글로벌 콘텐츠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디글>, <스튜디오 와플> 등 디지털 채널도 강화할 계획이다. 티빙은 파라마운트+ 제휴, 엔데버 콘텐트 작품 공개, 오리지널 IP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압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CJ ENM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음악 사업 역시 일본 Lapone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반을 둔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