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로봇용 경량 AI ‘배키 비전 3D’ 개발…글로벌 동급 최고

NC AI, 로봇용 경량 AI ‘배키 비전 3D’ 개발…글로벌 동급 최고

157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NC AI는 로봇과 현장 장비의 시각 인식을 책임질 초경량 시각-언어 모델(VLM) ‘배키 비전 3B(VAETKI Vision 3B)’를 개발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배키 비전 3B’는 연산 자원이 제한된 로봇이나 산업용 엣지 디바이스에 직접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량 멀티모달 모델이다.

초경량 시각-언어 모델(Small/Lightweight Vision-Language Model, Tiny VLM)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추론하는 멀티모달 AI를 스마트폰, 로봇, 차량, IoT 기기 등 자원이 제한된 온디바이스(Edge) 환경에서 단독 구동할 수 있도록 수억~수십억 개(보통 250M~3B 내외) 매개변수 규모로 최적화한 AI 모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챗GPT나 제미나이, 클로드 등의 시각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량을 대폭 압축한 것이 핵심이다.

NC AI에 따르면 배키 비전 3B는 경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AI의 핵심 역량인 로봇 및 공간 이해 영역에서 글로벌 동급 최고 수준(State of the Art, SOTA)의 성능을 입증했다.

또 현장의 실시간 제어를 위해 추론 과정을 생략하고 즉각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일반 응답 모드’ 기준, 로봇‧공간 추론 벤치마크에서 더 큰 체급의 글로벌 오픈 모델을 상회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 로봇·공간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3대 글로벌 벤치마크(BLINK·ERIQ·ERQA)에서 4B급 및 8B급 글로벌 주요 공개 모델 6종(Qwen3-VL-2B/4B, Qwen3.5-2B/4B, Ministral-3-3B/8B)을 모두 앞섰다.

추론 모드에서도 63.2점을 기록, 체급이 훨씬 큰 8B급 모델(Ministral-3-8B-Reasoning, 48.4점)을 제치며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였다.

NC AI는 배키 비전 3B 모델을 바탕으로 제조·생산의 핵심 공정인 용접 현장에 특화된 경량 모델(VAETKI-Vision-3B-Weld)을 파인튜닝, 실제 산업 현장 적용성까지 입증했다. 해당 모델은 실제 용접 벤치마크 평가 결과 정밀한 현장 작업 판단이 가능한 성능 수준을 달성했다.

보안과 공급망 안정성이 필수적인 국내 기간산업 및 국방 분야의 요구에 맞춰, 사전학습과 2단계 미세조정 레시피를 독자적으로 구축해 외부 기술 종속 없는 ‘소버린 피지컬 AI’의 기틀도 다졌다.

NC AI는 한화오션과의 자율 용접 로봇 피지컬 AI 개발에 더불어 포스코DX, 현대로템 등과 제조·조선·국방 전방위에서 쓸 수 있는 피지컬 AI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글로벌 동급 모델을 뛰어넘는 ‘배키 비전 3B’는 NC AI가 추진 중인 철강, 조선, 국방 분야의 로보틱스 및 VLA(시각-언어-행동) 기술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