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사 화면에 특수시각효과(VFX) 더한 VR 콘텐츠 공개 ...

MBC, 실사 화면에 특수시각효과(VFX) 더한 VR 콘텐츠 공개
VR 여행 시리즈 제2편 ‘VR 여행 – 라니아의 동굴모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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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가상현실(VR) 시대를 맞이해 VR 콘텐츠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MBC가 VR 여행 시리즈 제2편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3월 7일 VR 여행 시리즈 제2편 ‘VR 여행-라니아의 동굴모험(VR Tour-Rania’s Fantasy Expedition)’을 공개했다. ‘VR 여행-라니아의 동굴모험’은 실제 촬영한 화면 위에 특수 시각 효과(VFX)를 가미해 완성된 첫 VR 콘텐츠로 걸그룹 ‘라니아’가 동굴 내부를 관람하던 중 용과 좀비들을 만나 겪는 여러 모험과 공연을 담았다. 배경인 광명동굴의 관광지 체험과 한류 걸그룹 라니아, 코리안 비보이 팀의 공연 관람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VR 여행-라니아의 동굴모험’은 ‘VR 여행-블루월드’에 이은 두 번째 VR 여행 콘텐츠다. 앞서 MBC는 2월 12일 “공간상 360 VR 촬영이 어려운 아쿠아리움이었지만 까다로운 스티칭(Stitching,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하나의 큰 화면으로 이어 붙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VR 여행-블루월드’를 내놓았다. 당시 MBC는 13대의 고프로(GoPro) 카메라로 완벽한 구(球) 모양에 가까운 수중 리그(Rig)를 새로 만들어 촬영함으로써 스티칭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번에는 MBC 영상미술국이 특수 시각 효과(VFX) 즉 촬영 때 없는 장면을 새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작업을 구현해 살아있는 용의 느낌을 전하는 등 시청자들의 몰입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지난 달 출시된 ‘블루월드’에 이어 ‘라니아의 동굴모험’까지 VR 여행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스토리가 있는 VR 관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했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신선한 VR 관광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상의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2016년을 VR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축적된 VR 콘텐츠 제작 기술과 노하우로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