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11월 21일부터 지상파 UHD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결합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양방향 서비스 ‘티비바(TIVIVA)’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TIVIVA’는 지상파 UHD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양방향 서비스로, 지상파 3사가 제작하는 모든 UHD 콘텐츠의 다시보기 등이 가능하며,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회사인 콘텐츠연합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실시간 채널과 동영상 서비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앞서 지상파 3사와 LG전자, 콘텐츠연합플랫폼은 11월 20일 오후 ‘지상파 UHD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18년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중 ‘TIVIVA’ 서비스는 LG전자의 UHD TV에서만 제공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11월 21일부터 협약이 종료되는 내년 3월말까지 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 수신이 가능한 안테나를 제공하고, 설치도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지상파 3사는 이에 맞춰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TIVIVA’ 서비스 3개월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KBS 관계자는 “지상파 UHD 방송은 직접 수신을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TV를 팔 때 안테나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상파 UHD 방송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TIVIVA’는 평창올림픽 직전인 내년 1월 시청자 맞춤형 추천과 큐레이션 기능 등이 추가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 특별관 코너를 추가해 국내 올림픽 중계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전 경기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