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자유·독립만이 방송의 존재 이유” ...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자유·독립만이 방송의 존재 이유”
방송통신 4대 정책 밝히며 방송의 독립성 최우선 과제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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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방송통신 최우선 과제로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향상을 꼽았다.

이 후보자는 7월 19일 오전 10시 시작한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방송통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앞으로 펼칠 방송통신 4대 정책을 설명하면서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향상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자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의 존재 이유”이며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것은 방송 본연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방송사의 자율적 노력과 시민사회의 참여, 정부의 촉진제 역할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어려움 없이 온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디지털 시민 의식의 확산을 통해 민주적 여론 형성에 방송통신이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가계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도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은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국민이 새로운 방송통신 서비스를 마음편히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창의성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개인 정보, 위치 정보 등에 대한 규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재정적 위기에 있는 방송 시장을 위해서는 방송 광고 및 협찬 규제를 개선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자는 “합의제 기구로서 방통위가 가지는 장점, 협치의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방송통신 전문 규제 기관으로서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며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