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광역시-강원 지역 지상파 UHD 방송국 신규 허가

방통위, 광역시-강원 지역 지상파 UHD 방송국 신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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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도입 2단계 지역인 광역시 및 평창‧강릉 지역 지상파 UHD 방송국 허가가 결정됐다.

방통위는 9월 28일 제35차 전체회의를 열고 KBS 등이 신청한 ‘광역시 및 강원(평창‧강릉 일원) 지역 18개 방송국에 대한 지상파 UHD 방송국 신규 허가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에 따라 오는 12월 광역시 및 평창‧강릉 지역에 지상파 UHD 방송을 도입할 수 있도록 5월까지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6월부터 허가심사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심사위원회는 방송‧법률‧기술‧시청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으며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경영‧기술적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신규 허가라는 점으로 고려해 허가 유효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정했으며, 허가 받은 UHD 방송국은 오는 12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 방송국들이 지상파 UHD 방송을 대비해 어느 정도 투자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도 광고 수익 급감에 따른 재정 문제로 UHD 투자 확대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들에 비해 더 경영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역 방송사에서 투자가 가능하냐”며 “지상파 UHD 방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