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AR의 메카 ‘한국 VR AR 콤플렉스(KoVAC)’ 개소 ...

국내 VR·AR의 메카 ‘한국 VR AR 콤플렉스(KoVAC)’ 개소
2020년까지 총 400여억 원 투입해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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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의 국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한국 VR AR 콤플렉스(KoVAC, Korea VR AR Comlex)’가 2월 10일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차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한국VR산업협회장, 개발자 및 기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VR 콤플렉스는 국내 개발자와 기업에 교육, 창업, 기술 및 인프라, 상용화 등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누리꿈스퀘어에 구축해 국내 핵심 기술, 인력 등의 역량을 결집하고, 2020년까지 총 400여억 원을 투입하여, 상암 DMC를 VR·AR 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파빌리온에 기술교육, 개발, 테스트, 마케팅 등 지원 기능을 집적해 개발자, 기업, 연구기관 등이 최신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제공한다. 1층에는 4D 스캐너, VR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구축했으며 2층에는 모션 캡쳐 시스템, 스트리밍 서버, VR·AR HMD 등을 구비했다. 또, 3층에는 VR랩과 VR스튜디오를 마련해 다양한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까지 2,200여 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누리꿈스퀘어 R&D타워 6층과 11층은 VR·AR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입주 지원을 위해 ‘VR 성장지원센터’를 구축했다. VR 성장지원센터는 임대료 무료 공간으로 현재 벤타브이알 등 VR 스타트업 6개사와 토마토 프로덕션 등 VR 중소기업 12개사 등 총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는 ‘ETRI In-House R&D 연구실’도 입주해 있어, 입주 기업들이 겪는 여러 기술적 문제를 전문 기술진들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누리꿈스퀘어 내 유휴 공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2020년까지 50여 개 이상의 VR·AR기업을 집적하고 인근에 서울산업진흥원(SBA) 등과 협력해 관련 시설·부지를 확보하는 등 KoVAC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재유 차관은 “VR·AR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이라고 관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CT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우리 우수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KoVAC가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