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과감한 디지털 대전환 추진

SK브로드밴드, 과감한 디지털 대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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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별 전략 실행해 2021년까지 유무선 가입자 2,700만 명으로 확대할 것”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2021년까지 No 1. 유무선 미디어플랫폼으로 도약’이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과감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고 9월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빅 데이터 솔루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 영역에서 적극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연 평균 1조 원씩 향후 5년 동안 5조 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빅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New ICT Tech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Home IoT 등 Home Biz를 확대하고 △Cloud/IoT 기술 기반의 산업 내 특화 ICT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먼저 B tv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추천하고 말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디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신기술 기반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I 셋톱박스를 연내 상용화 하고 AI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B tv 이용을 대화형 UI/UX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 콘텐츠 추천 영역도 영상 속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바로 주문할 수도 있도록 커머스까지 확장하는 등 빅 데이터 기반의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또한 1인 가구 및 실버가구 등 타깃별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고객 소비 경로 변화를 반영한 유통구조를 최적화하여 B2C 가입자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며, 단순 회선 판매에서 생활 가치(Value) 전달로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및 6월 설립한 자회사 홈앤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Home Biz로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B2B 사업과 관련해 클라우드와 IoT 등 신규 특화 시장을 선도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가상화 기술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커버리지 홀(Hole) 해소 및 매체 전환을 통해 기가인터넷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 서비스 수용을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구조로의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을 2,7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난해 2조 9억 원 수준의 매출도 매년 10% 확대해 4.5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빅 데이터, AI 등 New ICT 활용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미디어 중심의 가치사슬(Value Chain) 확장을 통해 2021년 No 1.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