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신임 사장에 박성희 전 MBC 경영본부장

OBS 신임 사장에 박성희 전 MBC 경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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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노조 “이제는 책임경영을 실천할 때” 기대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OBS 신임 사장에 박성희 전 MBC 경영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19는 3월까지다.

OBS는 11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박 전 MBC 경영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박 신임 사장은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Loyola Marymount University) 대학원에서 MBA 미디어경영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84년에 MBC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본부장, 광고국장, 정책기획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주)오뚜기 감사, MBC꿈나무축구재단 이사장, 백석대학교 교수 등을 지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이하 OBS 노조)는 “과정상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박 신임 사장에 거는 구성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OBS 노조는 신임 사장에게 △경영진에 대한 구성원의 신뢰 회복 △지역방송에 대한 지역민의 신뢰 회복 △자체 제작 기반의 회복 △책임경영 실천 등을 주문했다. OBS 노조는 “지난 10년 동안 쌓인 OBS의 문제는 커다란 고난을 불러왔으나 또한 OBS가 진정 어떠한 방송사가 돼야 하는지, 누구를 위한 방송사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가 됐다”며 “신임 사장은 OBS호의 위풍당당한 선장으로 소탕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구성원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