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성주 기자, 노조위원장 당선

MBC 이성주 기자, 노조위원장 당선

1110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를 이끌어 나갈 10대 위원장으로 이성주 기자가 당선되었다.

노조는 5일 위원장 찬반투표 개표 결과 조합원 1,526명이 참여해 8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중 1,472명에 해당하는 96.5%의 지지에 힘입어 이성주 기자가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MBC 노조 전주지부 위원장을 역임한 김한광 기자가 수석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신임 이 위원장이 이끌어 나갈 MBC 노조의 앞날은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170여 일을 끌었던 파업의 후유증이 곳곳에 남아있는데다 파업 기간에 징계를 받은 노조원의 복권도 요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임 이 위원장은 총체적인 MBC의 위기를 특유의 뚝심과 포용력으로 반드시 타개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성주 신임 위원장은 1995년 MBC에 입사해 2005년 MBC노조 보도부문 민주방송실천위원회 간사를 지냈으며 김한광 신임 수석부위원장은 1992년 MBC에 입사해 현재 전주지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조는 6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 1층 민주의 터에서 출범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