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복성 징계, 도를 넘었다

MBC 보복성 징계, 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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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측의 보복인사 파문이 점입가경이다.

최근 MBC 파업 종료 직후 이어진 사측의 무분별한 보복인사로 인해 노-사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MBC 경영진은 뉴스 부문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영상취재1부와 영상취재2부 시사영상부를 해체하고 카메라기자들을 글로벌콘텐츠사업 본부 외 10여개의 타 부서로 인사조치하는 후안무치한 인사 전횡을 기습적으로 강행했다.]며 [이는 MBC 경영진이 본격적인 뉴스 장악을 시도하기 위해 그 간 파업에 적극 참여해 공정방송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카메라기자들을 향해 이성을 상실한 보복의 칼날을 휘두른 것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는 [MBC 경영진의 이 같은 영상취재 부문 무력화 시도는 영상편집부를 뉴스편집3부에 편입시키고 ‘취재PD’란 해괴한 대체 인력을 선발해 뉴스 영상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등 파업 기간 중에도 노골화 된 바 있다]고 폭로하며 [MBC 경영진의 황당무계한 조직개편에 공분하며 이 사안을 대한민국 모든 카메라기자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을 선언한다. 아울러 우리 협회는 MBC 경영진이 지금이라도 퇴행적 파행 조직개편을 즉각 철회하고 방송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을 촉구하며비이성적이며 보복적인 금번의 조직개편 만행이 철회될 때까지 대한민국 모든 카메라기자들이 대동단결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