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충남방송국 설립되나 ...

KBS 충남방송국 설립되나
KBS, 충청남도와 미디어 교육 위한 업무협약 체결

391
제공 : 충청남도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충청남도와 미디어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S 충남방송국 설립이라는 청사진이 제시됐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양승동 KBS 사장과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 김기수 충남대 부총장, 원성수 공주대 총장 등은 6월 22일 KBS 임원회의실에서 ‘KBS 충남방송국 설립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KBS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조성한 2만 925㎡의 부지를 활용, 지역대 미디어 관련 학과 학생들이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설 설립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대와 공주대는 학생 모집, 학사 운영, 학습예산 편성, 시설 확보, 관련 규정 정비 등 미디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사 운영 제반에 관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KBS의 자원과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교육 전문성 강화, 원활한 미디어 교육 추진을 위한 KBS 미디어센터 및 방송시설 건립도 진행키로 했다. 충청남도는 KBS 충남방송국과 미디어교육센터 설립과 관련해 재정 지원을 협력하며 각 시설의 규모와 조직, 인력 등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KBS와 충청남도, 충남대, 공주대 등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 업무 협의를 담당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이번 협약은 도민 방송주권 확립과 지역 고유 문화 창달, 지역 인재 역량 향상, 지역 미디어산업 진흥 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남방송국 유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대는 KBS와의 협력을 통해 강점 포인트를 하나 더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