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촬영하던 박환성-김광일 PD 사망

EBS 다큐 촬영하던 박환성-김광일 PD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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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다큐프라임-야수와 방주>를 촬영하던 박환성 PD‧김광일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송규학 독립PD협회장은 7월 1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지 영사와 공관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파악한 뒤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독립PD협회 소속인 박환성‧김광일 PD는 지난 7월 14일 저녁 8시 45분께(현지시간) 다큐멘터리 촬영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했다.

독립PD협회는 7월 19일부터 박환성‧김광일 PD의 귀환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독립PD협회는 “두 PD를 한국으로 운구하려면 직계가족이 직접 가야 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면서 “해외에서 순직한 PD들을 한국으로 귀환시킬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계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좌번호는 신한은행 140-009-158111(예금주:사단법인한국독립피디협회)이고, 보도에 따르면 한국까지 고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에는 약 10일에서 14일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BS도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EBS는 7월 20일 “두 PD의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들을 한국으로 모셔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독립PD협회, 유가족들과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고,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