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

EBS 다큐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1~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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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EBS-1TV의 ‘EBS 특집 다큐멘터리 –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이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이 5월 27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2020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4편, ‘2020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5편,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6편 등 총 15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2020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32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부문별 수상작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16개 지역MBC의 ‘16개 지역MBC 특별기획 – 농업이 미래다’ 16부작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외 농업 현장을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소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학교 교육 현장을 취재하여 교육개혁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한 EBS-1TV의 ‘EBS 다큐프라임 – 교육대기획 다시, 학교 10부작’과, △한국경제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불평등과 불확실성의 관점에서 접근해 새로운 전환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제안한 KBS-1TV의 ‘KBS 신년기획 2020 한국경제 생존의 조건’ 3부작이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상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리를 직접 작곡한 음악과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EBS-FM의 ‘EBS 오디오천국 ‘저세상 ASMR – 꿈, 탄생과 죽음 사이’’가 수상했다.

2020년 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28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작 등 총 5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KBS-1TV의 ‘시사기획 창 – 나, 태어나도 될까요?’는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문제 등 변화된 가족의 형태와 법 제도의 차이로 고통받는 이들의 애환과 문제점을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전달한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모던코리아’가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YTN라디오의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해시태그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시리즈’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우리 사회의 그늘에 있는 다양한 인간상과 현실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 JTBC의 ‘안녕 드라큘라 2부작’이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최초의 광부아파트인 화광아파트와 삶을 같이 해온 광부 가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MBC강원영동의 ‘MBC강원영동 특집 다큐멘터리 – 광부의 기억 화광아파트 편’이 수상했다.

또한,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30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비롯해 부문별 수상작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EBS-1TV의 ‘EBS 특집 다큐멘터리 – 독도, 러일전쟁의 서막’은 다양한 사료와 현장 취재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계기와 한일관계에서의 독도의 의미를 재조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시대별로 소개한 KBS-국제방송의 ‘라디오 책방 – 기획특집 문학 속 여성이야기’와, △경기소리의 대가 전태용 명인의 삶과 음악적 가치를 조명한 국악방송의 ‘2020 국악방송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 – 전태용을 만나다’가 각각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소외 취약계층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 TBS-TV의 ‘TV민생연구소 – 코로나19, 취약계층 시리즈’와 △이사 관련 법안을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전달한 국회방송의 ‘통통 입법토크 법률아 놀자 – 봄철 이사 관련법’이 각각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척수장애인 4인의 휠체어 사이클 종주 도전과정을 담아낸 KBS전주-1TV의 ‘KBS전주총국 특별기획 – 우리가 어디든 갈 수 있다면’이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