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평가 1위? 지상파 KBS1, 지역민방 대구TBC, 종편 TV조선

방송평가 1위? 지상파 KBS1, 지역민방 대구TBC, 종편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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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이현희) 방송평가 결과 지상파는 KBS1, 지역민방은 대구TBC, 종편은 TV조선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 12월 4일 ‘2013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2013년도 방송평가’는 총 153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방송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2013년도 방송평가’는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평가 대상기간으로 해 방송사업자의 방송내용, 편성, 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각 매체별로 평가결과를 간략히 살펴보면, 지상파 TV의 경우 KBS1을 제외한 다른 채널은 심의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이 늘어났으며, 순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KBS1(87.68점), KBS2(79.37점), SBS(79.22점), MBC(78.99점) 순이었다. EBS(93.06점)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점수가 상승했다.

지역민방은 10개 지역민방 중 대구TBC(86.74점)가 최고점을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제주JIBS(86.06점), 청주CJB(85.08점)순이었다.

지상파 라디오는 전반적으로 방송기술 투자실적이 개선됐으며, 전체 평가점수의 경우 AM은 MBC, KBS1, SBS, KBS2순이며, FM은 SBS, KBS1, KBS2, MBC순이었다.

지상파 DMB TV는 지상파 계열 DMB가 비지상파 계열 DMB에 비해 DMB용 프로그램 편성실적이 저조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DMB 중 한국DMB(88.64점)가 인적자원 개발투자 향상으로 전년도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편PP는 종편 4개사 모두 2012년에 비해 심의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 증가 등으로 평가점수가 낮아졌으며, 평가결과는 TV조선(77.64점), MBN(77.14점), JTBC(76.39점), 채널A(74.25점)순이었다.

보도PP는 전반적으로 평가점수가 소폭 하락했고,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YTN(81.88점), 뉴스Y(78.56점)순이었다.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주요 SO 사업자의 지역성 구현 프로그램 편성 실적이 전년 대비 10~20% 개선돼 해당 항목의 평가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MSO를 기준으로 5개 MSO의 평가점수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위성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87.44점)는 인적자원 투자 항목 향상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홈쇼핑PP는 모든 사업자들이 유통상 공정거래 질서항목에서 전년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심의규정 위반에 따른 감점이 줄어들었다. GS홈쇼핑이 최고점(90.23점)을 받았으며, 그 뒤를 이어 현대홈쇼핑(89.34점), CJ오쇼핑(87.17점), 우리홈쇼핑(86.04점), 농수산홈쇼핑(84.57점), 홈앤쇼핑(82.04점) 순이었다.

이와 같은 2013년 방송평가 결과는 국민과 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는 ‘정부3.0’의 가치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재되며, 방송법 제17조제3항제1호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평가결과가 일정비율 반영된다.

2014년 지상파방송 11개사 재허가 심사 시에는 방송평가 결과가 40% 반영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대해 매체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 것을 100%로 환산한 것이므로 동일 방송매체 내 비교는 가능하나, 다른 방송매체 간의 일률적인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