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 MBC 사장 “새로운 길 찾는 미디어 개척자 될 것”

이성주 MBC 사장 “새로운 길 찾는 미디어 개척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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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MBC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이성주 신임 MBC 사장이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미디어 개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10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정책발표회 자리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면서 “지금 MBC가 처한 현실은 엄중하다. MBC는 스스로 생존과 성장의 길을 찾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지켜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며 “MBC가 새로운 길을 찾는 미디어 개척자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공영방송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이 새로운 길을 찾는 바탕에는 ‘신뢰’와 ‘구별성’의 가치가 있다”며 “보도의 독립성을 존중해 구성원들을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지키고, MBC만의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신뢰를 지키고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려면 탄탄한 제작 역량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3대 역점 과제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디지털과 AI 전환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 것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확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MBC 조직 운영의 원칙은 ‘원팀’(One-Team)이라며 “각 조직의 전문성은 존중하되 서로를 가로막는 벽은 허물고, 경영진부터 회사 전체의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조직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룹 차원의 상생과 관련해 “본사와 계열사, 자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목소리와 다양한 삶을 담아내는 일은 MBC의 본질적 책무”라며 “각 사의 강점을 살린 협력을 바탕으로 MBC 그룹 전체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달 1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MBC 신임 사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해 1995년부터 2009년까지 MBC 보도국 기자를 지냈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맡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MBC 미디어기획국장으로 일했으며, 2024년부터는 iMBC 경영이사로 업무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