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등 국내 인기 드라마, 중앙아시아 진출한다

‘응답하라 1997’ 등 국내 인기 드라마, 중앙아시아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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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8월 26일(현지시간)과 8월 29일에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13년 제4차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아시아 지역과 5월 중미 지역, 6월 남유럽 지역에 이어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주변 중앙아시아 지역의 방송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방송 콘텐츠의 신규 판로를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KBS 미디어, MBC, JTBC, CJ E&M, GTV, 방송대학TV, 플레이온캐스트, Stree 등 국내 8개 방송 콘텐츠 판매사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방송 콘텐츠를 소개한 뒤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방송 콘텐츠 쇼케이스’는 국내 방송 사업자의 콘텐츠 수출을 촉진하고 한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올해에는 드라마 부분과 다큐멘터리 부분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문화권으로 우리와 민족적 정서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해 <불의 여신 정이> <그녀의 신화> <응답하라 1997> 등 최신 인기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이미 국내외에서 많이 알려진 고품질의 <슈퍼피쉬>와 <노래 독립운동사> <왕궁>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다큐멘터리 장르의 홍보와 판매를 시도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중앙아시아 지역 역시 최근 다른 아시아 지역과 마찬가지로 고비용의 자체제작 보다는 해외로부터 우수한 콘텐츠를 구매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국내 프로그램 홍보와 시장 선점을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미래부는 몽골의 공영방송사 MNB와 우즈베키스탄의 공영방송사 NTRC, 민영방송사 TV Markaz, Forum TV 등을 방문해 사업 현황, 진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방송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