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로 서울SK나이츠 홈 개막전 열기 더해 ...

SKT-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로 서울SK나이츠 홈 개막전 열기 더해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갑옷 입고 전투하는 오프닝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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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온마인드와 협업한 버추얼 휴먼 기술로 서울SK나이츠 홈 개막전에 열기를 더했다고 밝혔다.

SKT는 전희철 감독 및 코치단, 김선형, 오세근, 허일영 등 서울SK나이츠 선수 전원을 포함한 총 22인을 버추얼 휴먼으로 재현하고 10일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는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해 강력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상 속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과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이번 시즌 서울SK나이츠의 명예 치어리더로 선정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도 멋진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였다. 홈 개막전 인트로 및 나수아 치어리딩 영상은 추후 온마인드 SNS 채널과 서울SK나이츠의 SNS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마인드는 이번 행사 영상 속 농구단 개개인의 얼굴 개성을 살리고 실제 같은 표정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했다. 고화질의 3D 스캔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얻기 위해 온마인드의 기술자들이 카메라 129대와 조명 50대를 사용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했으며, 이를 통해 버추얼 농구단의 얼굴 골격·홍채·눈물샘·피부 솜털·주름 등을 섬세하게 구현해 내 실사감을 높였다.

검을 휘두르거나 적진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 등 인트로 영상 속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나수아의 치어리딩 무대에는 3D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Real-Time Rendering)’ 기술을 적용했다. 퍼포머의 움직임을 캡처해 3D 캐릭터에 적용한 후 실시간 렌더링 환경에서 배경 및 각종 효과를 적용해 원하는 씬으로 구현한 것이다.

SK텔레콤과 온마인드는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21년 11월 SK스퀘어가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한 이후, SK텔레콤도 지난해 온마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수아 AI 보이스를 제작해 ‘A.‘모델에 나수아를 발탁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의 AI LAB for startups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고, 8월 온마인드를 K-AI Alliance 멤버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