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사이렌’ 텔리상 ‘금상’ 수상 ...

KBS 드라마스페셜 ‘사이렌’ 텔리상 ‘금상’ 수상
KBS 다큐 인사이트 ‘빛은 무지개’·‘아임 뚜렛’ 각각 은상·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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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BS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사이렌’이 지난 5월 24일 발표한 43회 텔리상 ‘TV-호러물’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스톡홀름 필름&TV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국제상 수상이다.

텔리상은 모든 스크린에서의 영상과 텔레비전 작품에 시상하는 최고의 상으로, 1979년에 뉴욕에서 설립돼 올해 43회차를 맞았다. 매년 전 세계에서 1만 2천개 이상의 출품작이 접수되며, 주요 텔레비전 네트워크 및 영화사, 광고 제작사들이 두루 참가한다.

‘사이렌’은 소음공해를 처리한다는 가상의 시설 ‘노틱웨이브’에서 한 직원이 자살한 후, 후임으로 내려간 속물 직원이 마을과 회사를 둘러싼 의혹을 하나씩 파헤치며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을 다룬 SF 스릴러이다.

지난해 11월 KBS 2TV에서 방송하고, 웨이브와 SK브로드밴드 Btv에서 10월 선공개한 ‘사이렌’은 현대 사회가 겪는 소음 문제를 이색적 설정과 이야기로 끌어와 차츰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욕망, 복수심을 극적으로 폭발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텔리상에서는 ‘사이렌’ 외에도 KBS 다큐 인사이트 ‘빛은 무지개’, ‘아임 뚜렛’이 ‘TV-다양성과 포용’ 부문에서 각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TV-문화 예술’ 부문에서는 기접놀이에 도전한 여성 기잽이의 이야기를 담은 KBS 전주총국 특집 ‘우전들 기잽이의 용기있는 도전’이, ‘실감형 가성현실-과학’ 부문에서는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