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차별화된 콘텐츠와 심층 분석’ ...

KBS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차별화된 콘텐츠와 심층 분석’
“공동예측조사 오후 8시 15분 발표...모바일 개표방송 ‘두 시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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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2021 재·보궐선거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심층 분석으로 선거방송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4월 6일 밝혔다.

KBS는 이번에 서울시청과 부산 광안대교에 특설무대를 마련했다. KBS는 “단순한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나타내는 서울광장 일대에 차려진 KBS의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정상급 정치 평론가와 여론조사 전문가가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국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증강현실(AR)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

부산 야외 스튜디오에서는 부산의 바닥 민심을 생생하게 전하는 한편 전문가와 함께 부산의 투개표 상황을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KBS에 차려진 메인 스튜디오에선 ‘오리지널’ 직각 LED ‘듀얼 K월’이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를 박진감 있게 전달한다. 또 이번 출구조사와 역대 투개표 데이터가 모두 탑재된 터치스크린 ‘K 터치’가 KBS 본사와 KBS부산총국 스튜디오에 설치돼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선 당시 국내 최초 ‘선(線) 선거방송’의 일환으로 시작된 <당신의 삶을 바꾸는 토크쇼 정치합시다>는 이번 재‧보궐선거 방송에서도 새로운 패널과 함께 여론조사, 출구조사, 투개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을 전달한다.

KBS는 “지난해 총선 이후에도 유튜브와 포털을 통해 <정치합시다 LIVE>를 내보내면서 꾸준히 민심을 추적해 왔다”며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정치합시다> 앵커였던 최원정 아나운서,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에 더해 20대 국회의원 출신의 이철희‧김영우 두 패널이 출연해 이번 재보궐선거 투‧개표로 드러난 민심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전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KBS, MBC, SBS 지상파방송 3사는 엄격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20시 15분에 공표된다. 지난 총선에서 출구조사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안심번호를 이용한 사전 전화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예측을 시도할 예정이다.

KBS는 출구조사와 전화조사를 통한 예측조사를 발표한 이후 개표 시작과 동시에 KBS만의 당선자 예측시스템인 ‘디시전K’를 가동시켜 개표율 15%를 넘으면 유력, 확실, 당선 3단계 판정을 내린다. 1-2위 후보의 격차가 5%포인트를 넘을 경우 ‘디시전K’는 밤 11시를 전후해 ‘당선 유력’과 ‘당선 확실’ 판정을 내리고 주요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S 1TV를 통한 정통 개표방송과 함께 모바일에서는 2시간 미리 개표방송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와 틱톡, 카카오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진행되는 모바일 개표방송은 TV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모바일 개표방송은 KBS 아침 시사교양 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진행자인 강성규 아나운서와 유튜브 <정치합시다 Live> 진행자 하송연 기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진행자 김기화 기자 등이 출연해 이용자와 라이브 채팅 등을 통해 소통하며 이번 재보궐 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개표방송 준비 상황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