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1위 KBS ...

2020 1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1위 KBS
“코로나19 대응 충실 수행해 신뢰도 상승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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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첫 조사 이후 5차례 연속 JTBC에 1위를 내주던 KBS가 드디어 2020년 1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BS는 4월 27일 2020년 1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KBS가 국가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대응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KBS가 21.9%로 1위를 차지했고, JTBC(19.8%)ㆍMBC(15.8%)ㆍYTN(9.6%)ㆍTV조선(9.4%)ㆍSBS(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KBS(20.8%)ㆍJTBC(20.0%)ㆍMBC(15.9%)ㆍYTN(12.5%)ㆍTV조선(9.3%) 등의 순이었고, 1+2순위 응답 기준으로는 KBS(35.0%)ㆍJTBC(31.0%)ㆍMBC(30.7%)ㆍYTN(25.4%)ㆍSBS(14.5%)ㆍTV조선(1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BS는 “KBS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응답이 65.2%로 나타나 전 분기 59.7%보다 5.5%p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KBS가 재난보도시스템을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재난보도를 잘 수행했다”며 “이로 인해 시청률뿐만 아니라 보도 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도 높아졌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KBS는 앞으로도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의제를 가지고, 재난 이후 정상화 과정에 대한 후속보도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 신뢰도는 41%로, 전 분기 32.7% 대비 긍정적 의견이 8.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는 매체는 TVㆍ라디오ㆍ신문ㆍ인터넷ㆍ소셜미디어 순이었다. TV는 ‘신뢰한다(58.5%)’는 응답이 ‘신뢰하지 않는다(36.4%)’보다 크게 앞서 조사 매체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매체였으며, 소셜미디어는 ‘신뢰한다(24.7%)’는 응답보다 ‘신뢰하지 않는다(58.7%)’는 응답이 높은 가장 신뢰도가 낮은 매체였다.

방송, 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언론을 모두 포함한 ‘언론 매체 전반에서 신뢰하는 언론 매체’는 1순위, 1+2순위 응답 모두 KBSㆍMBCㆍJTBC 순이었다. 전 분기 대비 네이버의 하락(8.1% → 4.4%)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9.3%)로 진행됐으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칸타코리아’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