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VC)과 함께 ‘언택트 IR’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언택트(Untact) 비대면을 뜻하고 IR(Investor relation)은 투자를 위한 기업 홍보의 약자로, 언택트 IR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비대면 기업 홍보 활동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 간 대면 접촉이 곤란해지면서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대기업과 협업 추진이 위축되는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4월 9일부터 매주 개최하고 있으며, 제1회 언택트 IR에는 이통3사 및 별정통신사와 함께 이동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언택트 IR’ 행사는 벤처기업협회(KOVA) 주관으로 신용보증기금(투자금융센터), KB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등 국내 34개 벤처투자사(투자자 40명)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수상에스티, 오투오, 뉴로센스, 포에스맵퍼, 텐일레븐, 핀투비, 한위드정보기술, 쓰리디영상산업, 스노우파이브, 헬스맥스등 총 10개 ICT 혁신 선도기업이 참여해, 투자유치를 위한 자사의 기술을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열띤 홍보가 이어졌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행사에 참가한 기업 및 VC를 격려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참석해 “오늘 자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비대면을 통해 벤처업계 간 교류를 다시금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두에 함께 서 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3회 언택트 IR’은 오는 4월 29일 이통3사(SKT, KT, LGU+) 및 3개 별정통신사(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를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제4회 이후의 언택트 IR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창업지원팀 및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