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시대 ‘성큼’…콘텐츠로 준비한다 ...

가상현실(VR) 시대 ‘성큼’…콘텐츠로 준비한다
“MBC VR 컨소시엄으로 콘텐츠 및 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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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MBC가 12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MBC 본사에서 국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업계의 선두 기업들과 ‘MBC VR 컨소시엄’ 조인식을 가졌다. MBC VR 컨소시엄은 앞으로 VR 콘텐츠 제작과 VR 관련 기술 공동 개발, VR 콘텐츠를 이용한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모티브로 제작한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를 MBC VR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무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영했다. 360도 VR 액션 드라마는 가상현실이라는 VR 뜻 그대로 시청자가 마치 드라마 속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촬영하고 구현한 기술을 의미한다.
ⓒMBC는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모티브로 제작한 ‘빛나거나 미치거나 VR’ 를 MBC VR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무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영했다. 360도 VR 액션 드라마는 가상현실이라는 VR 뜻 그대로 시청자가 마치 드라마 속 현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촬영하고 구현한 기술을 의미한다.

지난 9월 VR 액션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VR’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VR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는 MBC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인 시공미디어, VR 드라마 ‘쓰리 바이 쓰리’ 제작사인 와이드비주얼, 애니매이션 ‘마스크 마스터즈’, ‘헬로 카봇’ 제작사인 스튜디오더블유바바, 모바일 RPG 게임 ‘갓헌터’ 제작사인 매니아마인드 등과 함께 전 세계를 겨냥한 VR 콘텐츠 기획·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IT 인프라 업체로서 ‘스마트랜더’를 제공하고 있는 LG엔시스와 VR 콘텐츠 플랫폼인 ‘NOON VR’을 개발한 FXGear, 아시아 유일의 몰입형 입체 음향 기술을 보유한 소닉티어가 VR 관련 기술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시공테크가 VR 콘텐츠를 이용한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며, 중국 염성시 문화산업단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GCT가 중국 및 해외 시장 개척을 모색한다.

나아가 MBC VR 컨소시엄은 광운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와의 산학협동 연구를 진행하고, VR 관련 인재 양성에도 힘 쓸 예정이다.

MBC VR 컨소시엄은 우선 내년 초 각사의 VR 콘텐츠를 이용한 VR 테마파크를 선보인 뒤 3년간의 공동 투자로 VR 콘텐츠 제작과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MBC 측은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한 각 업계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산학 협동 연구까지 구축하면서 VR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관계자는 “오늘 출범한 MBC VR 컨소시엄에는 VR 콘텐츠 기획·제작 분야와 VR 관련 기술 분야의 최고 업체들이 모였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과 도심형 테마파크 건설, 해외 진출까지 모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태동기인 VR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