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마트폰 이용 ‘하루 평균 2시간 20분’

대학생 스마트폰 이용 ‘하루 평균 2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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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하루 평균 8시간 정도를 미디어 이용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0월 19일 발표한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미디어 총 이용 시간은 2011년 8시간 6분, 2012년 7시간 31분, 2013년 8시간 5분, 2014년 7시간 52분으로 하루의 1/3를 미디어 이용에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응답자의 미디어 총 이용 시간인 6시간 43분보다 약 1시간가량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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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0%를 넘어가면서부터는 미디어 중 스마트폰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형석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연구원은 “대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0%가 넘기 전인 2011년에는 대학생들이 컴퓨터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나 이후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이 증가해 2014년에는 2시간 20분으로 스마트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컴퓨터의 이용 시간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스마트폰과 이를 포함하는 전화기의 이용 시간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대학생들의 TV 이용 시간이 전체 응답자의 TV 이용 시간인 3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적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대학생들은 전체 응답자보다 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TV보다는 스마트폰에 집중됐다”며 “전체 응답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인 1시간 16분보다 약 1시간가량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TV보다는 스마트폰 이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 중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현재 대학에 재학 혹은 휴학 중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본 것으로 성별‧학년별‧전공계열별로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