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고 시장, 봄맞이 기지개 켤 듯 ...

4월 광고 시장, 봄맞이 기지개 켤 듯
코바코 “본격적인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어 1~3월보다는 호전될 것”

541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본격적인 광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4월 광고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4월 종합 KAI는 126.7로 3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11.5, 케이블TV 114.1, 라디오 101.5, 신문 102.6, 인터넷 132.2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광고 시장이 최근 5년 이래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4월부터는 광고 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7949_9757_4631[1]

코바코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경기는 민간 소비는 물론 소비자심리지수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다시 반락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세 둔화의 주요인은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에 의한 것으로 반전의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다만 본격적인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지속되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모처럼 광고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굉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5월초 단기 방학(초,중) 영향으로 여행 및 레저, 면세점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 보험 및 은행 업종 또한 신상품이 출시돼 관련 광고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밖에 건설 및 부동산, 제약 및 의료, 가정용 전기 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입시철이 지나면서 출판 및 교육 업종은 소폭 하락 내지 약 보합세를 띌 전망이다.

한편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