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12월 광고시장, 연말에도 집행 계속 ...

훈훈한 12월 광고시장, 연말에도 집행 계속
12월 KAI 100.7…지상파, 온라인‧모바일 등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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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12월에도 광고비 집행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1년 12월 종합 KAI는 1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들어 연초부터 꾸준히 보합세를 유지해 온 전망지수는 이달에도 전 매체에서 100을 넘어 고른 광고비 집행이 예상된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2.3, 케이블TV 101.9, 종합편성TV 101.8, 라디오 102.1, 신문 103.0, 온라인-모바일 102.8로 나타났다. 코바코 관계자는 “특히 지상파TV와 온라인‧모바일 등의 매체에서 전월 수준을 웃도는 활발한 광고비 집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11월 동향지수는 102.3으로 전망지수(100.4)를 소폭 초과했으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지난달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의 집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입시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교육기관이 마케팅에 집중한 영향으로 ‘교육 및 사회복지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연말과 위드코로나 전환을 맞아 회복되는 소비심리를 겨냥해 ‘문화‧오락 서비스’, ‘음식 및 숙박‧운수서비스’ 업종에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