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0년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2020년 정기 대의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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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이하 기술인연합회)는 7월 23일 오후 4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 14층 스카이가든홀에서 2020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정수 76명 중 44명(위임 22명 포함)이 참석해 △제26-2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 △제27대 회장 선임 건 △제27-1대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 △제27대 감사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서상원 26대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의 성원 보고와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상규 26대 기술인연합회 회장은 “KOBA 개최를 못 하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26-2대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서 사무처장은 먼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1일까지 기술인연합회 활동 내용과 주요 성과를 보고했다. 그는 “지난해 IFA에서는 삼성전자 유럽법인 관계자를 만나 유럽 시장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고, IBC 참관 중에는 BBC 연구소를 방문해 iPlayer, FreeViewPlay 등 서비스의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HBBTV 심포지움에서는 의장과의 미팅을 통해 지상파방송의 현안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며 여러 단체와의 교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월간 방송과기술, 방송기술저널 담당자들은 각 매체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 뒤 KOBA 2020 개최 불발로 인한 경영 상황 악화로 인쇄비 및 편집비, 활동비 등 경비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석 26대 기술인연합회 감사

박명석 26대 감사의 회계 감사보고서 발표 이후 서 사무처장은 26-2대 회계연도 결산 승인 건을 안건으로 올리면서 외부 회계 감사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7년 9월 1일 개정된 기술인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모든 회계는 1년에 1회 이상 공인된 회계 법인으로부터 정기적 검수를 받고, 감사 및 회계 보고서에 반드시 첨부해 제출해야 한다. 서 사무처장은 “외부 회계 감사 부분이 회칙에 명시돼 있어 26대부터 진행하고 있고, 올해도 관련 자료를 추가했다”며 대의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27대 기술인연합회 집행부

이어 27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변철호 기술인연합회장은 정행운 기술인연합회 사무처장, 전성호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 임성기 기술인연합회 대외협력실장, 박계호 기술인연합회 교육실장을 차례로 소개한 뒤 제27-1대 사업계획과 회계연도 예산 승인 건, 감사 선임 건 등의 안건을 올렸다.

변 회장은 “지상파방송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기술인연합회는 미래 방송 환경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한다”며 “앞으로 △UHD+5G 융합 기술 기반 방송기술 비전 제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송과 미디어 기술 연구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교육 기능 강화 및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대 △지상파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제시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나경록 27대 기술인연합회 감사

이후 변 회장은 각각의 안건 의결을 주문했고, 대의원들은 별다른 이의 없이 해당 안건들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