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송법 제정 방향 토론회 8월 30일 개최

통합방송법 제정 방향 토론회 8월 30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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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연구단체 ‘언론공정성실현모임’ 주최로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송법 개정안 재검토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연구단체 ‘언론공정성실현모임(대표의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통합방송법 제정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방송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통합방송법 제정 방향’ 토론회는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사회로 시작된다. 발제는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박사가 맡았으며, 토론에는 조성동 한국방송협회 연구위원, 김희경 성균관대 박사, 고흥석 한국IPTV방송협회 부장, 곽진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김정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노영란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존 정부의 방송 정책 평가 △시청자와 미디어 이용자를 포함한 권리 차원의 미디어 복지 △방송 개념 재정립 △방송 사업 분류 체계 개편 등 방송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통합방송법 개정에 대한 방향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언론공정성실현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수 의원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방송법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사업자의 이해관계와 정치적 목적에 가로막혀 진정한 의미의 통합방송법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추혜선 의원도 “이제 시대정신을 담는 통합방송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데 방송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미디어 다양성을 실현하고, 방송 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야 말로 지금 방송법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