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 내정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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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최진홍)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윤두현 디지털 YTN 사장이 차기 홍보수석으로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1960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와 경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건국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이후 서울신문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5년 YTN이 개국하자 이직했다. YTN 보도국 국제부장, 정치부장, 제작팀장, 해외사업팀장, 홍보심의팀장, 보도국장, 디지털 YTN(현 YTN 플러스) 사장 등을 역임했다.

   
▲ 윤두현 내정자 – 페이스북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 온 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작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내정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윤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은 상당한 편이다. 윤 내정자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역임하던 당시 여당 편향적 보도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윤 내정자는 YTN 민간인 사찰 의혹 당시 내부문건에 ‘친 정권 언론인’으로 분류되어 홍역을 치른적도 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그가 신임 보도국장과 디지털  YTN 사장에 임명될 당시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