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수…SO는 ‘정체’, IPTV는 ‘증가’ ...

유료방송 가입자 수…SO는 ‘정체’, IPTV는 ‘증가’
방통위, ‘2019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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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유료방송 가입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SO 가입자 수는 정체 또는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PTV 가입자의 증가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를 이끄는 것으로, IPTV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가입자의 47.8%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2월 19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도 방송 시장에 대한 경쟁 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 시장을 획정해 경쟁 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유료방송시장은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IPTV는 가입자 수가 1,566만으로 증가세(’16년 1,289만→’17년 1,433만→’18년 1,566만)를 유지한 반면, SO 가입자 수는 1,380만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16년 1,389만→’17년 1,404만→’18년 1,380만)를 보였다.

가입자 특성, 유사성 인식, 수요․공급 대체성, 현행 제도 등을 고려해 상품 시장을 ‘디지털 유료방송시장(QAM, 위성, IPTV)’과 ‘8VSB 유료방송시장’으로 획정하고, 지리적 시장은 SO방송 구역으로 획정하되 향후 경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간 M&A 완료 시와 전국 기준 분석도 병행했다.

2018년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 가입자는 각각 2,660만(’16년 2,380만→’17년 2,532만→’18년 2,660만), 586만(’16년 336만→’17년 518만→’18년 586만)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27만(‘16년 280만→’17년 111만→’18년 27만)으로 급감해 빠르게 8VSB 상품 가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최근 방송사업자 간 인수합병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경쟁 양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 완료 시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 계열 1위(1,022만, 31.2%), LGU+&CJ헬로 2위(806만, 24.6%), SKB&티브로드(783만, 23.9%) 3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 계열 34개, SKB&티브로드 17개, LGU+&CJ헬로 13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방송채널거래시장은 상품속성의 유사성, 가입자의 플랫폼 전환의사, 채널 이용목적 및 시청행태 등을 고려해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과 지상파방송3사별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으로 획정했다. 다만, tvN, JTBC 등 일부 인기 유료방송채널의 협상력 강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체 방송채널을 동일시장으로 획정하는 것을 가정한 분석도 병행했다.

2018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0,366억 원으로 전년(9,533억 원) 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일반PP(홈쇼핑·데이터·라디오·VOD PP 제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182억 원으로 증가세(’16년 6,670억 원→’17년 6,994억 원→’18년 7,182억 원)를 유지했다.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184억 원으로 증가세(’16년 2,298억 원→’17년 2,539억 원→’18년 3,184억 원)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방송 채널을 기준으로 채널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CJ 계열이 20.3%(2,101억 원)로 1위, 이어서 MBC 계열 14.3%(1,483억 원), KBS 계열 13.9%(1,439억 원), SBS 계열 11.4%(1,182억 원), 중앙 계열 3.9%(404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은 상품특성, 납품 가능성, 수요처 전환의사, 장르 전환 가능성, 제작과정․투입요소의 유사성 등을 고려, 전체 외주제작 프로그램 거래시장을 동일 상품 시장으로 획정했다.

2018년 외주제작비 지출액 기준 주요 수요자별 점유율은 MBC 계열 20.6%, SBS 계열 20.1%, KBS 계열 17.8%, 중앙 계열 11.0%, 매경 계열 7.8%, 조선 계열 5.7%, CJ 계열 5.1%, 동아 계열 3.7%, EBS 계열 1.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위 수요자는 여전히 지상파방송3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광고시장은 전체 방송광고시장을 동일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2018년도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10조 3,333억 원) 대비 5.2% 증가한 10조 8,701억 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송광고시장은 전년(2조 8,868억 원) 대비 3.0% 증가한 2조 9,730억 원, 모바일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조 8,011억 원(전체 광고시장의 25.8%)으로 방송광고(TV+라디오) 비중(28.8%)을 추격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통위는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위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