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코로나19 관련 혐오표현, 방심위 신속한 대응에 감사”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코로나19 관련 혐오표현, 방심위 신속한 대응에 감사”
방심위 “언론 및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나 혐오표현에는 엄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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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한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은 3월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예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 우한 등에 대한 차별 및 혐오표현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심위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예방으로 양국의 방송통신 콘텐츠 환경과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강상현 방심위원장은 싱하이밍 대사의 예방에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심위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지만,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이라고 하는 국제적 비상사태에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허위정보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중국과 우한 등에 대한 차별 및 혐오표현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심의하고 삭제·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관련 차별·혐오표현에 대한 방심위의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명했으며, “작금의 코로나 사태가 인류의 시련임에는 틀림없지만 바이러스라는 공동의 적에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한중관계가 더욱 강화되었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방송통신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한중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심위와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한중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