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 ...

방통위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
“방송 광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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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를 통해 실시한 ‘2015년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기업들이 평균 4.3%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광고비는 지원 금액의 5.2배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 광고 제작 지원은 우수한 기술력은 가지고 있으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벤처,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에게 방송 광고 제작비의 50%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20억 원이 투입됐다.

방통위는 “방송 광고 제작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의 매출 총액은 2015년 7,061억 원으로 2014년 6,768억 원 대비 293억 원이 증가해 평균 4.3% 성장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광고를 집행한 기업들이 많아 방송 광고에 따른 매출 성장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매체별 매출액은 TV 광고 제작 지원을 받은 기업이 8.7%, 라디오 광고 제작 지원을 받은 기업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로부터 방송 광고 제작비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기존에 방송 광고를 실시하지 않았던 기업으로 제작 지원 이후 방송 광고비로 82.3억 원을 지출해 방송 광고 제작지원액인 15.8억 원의 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이 같은 결과는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이 방송 광고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방송 광고 제작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38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87.5점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방송 광고가 기업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76.0%, 기업 호감도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74.0%로 나타나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이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원 예산을 약 5억 원 증액했고, TV 광고 제작 지원 대상을 작년 32개사에서 올해 45개사로 대폭 확대했다”며 “광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중소기업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전문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방송 광고 제작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방송 광고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인 중소기업의 성장 희망 사다리 구축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방송 광고 시장 활성화를 통한 고품질 방송 콘텐츠 제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방송 광고 제작 지원을 받은 110개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2016년 1월 2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및 전화 조사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