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산업, 2030년까지 30조로 키운다…‘7차 방송영상산업 진흥계획’ 발표

방송영상산업, 2030년까지 30조로 키운다…‘7차 방송영상산업 진흥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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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유튜브, 짧은 영상 등 크리에이터 육성 방안 추가
수출액 30억 달러·매출액 100억 이상 제작사 육성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연 매출액을 3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7차 방송영상산업 진흥 중장기계획’(2026∼2030년)을 9월 1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민주권 정부 국정과제 103번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으로, 글로벌 영상산업을 선도하는 K-방송영상’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산업 매출액 30조 원 △콘텐츠 수출액 30억 6천만 원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제작사 비중 2배 확대를 위한 4대 전략과 12대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방송영상콘텐츠 IP 확보 및 크리에이터 본격 육성”
문체부는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가 방송영상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열쇠라고 판단하고, 드라마와 비드라마 포맷의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펀드·융자·세제 지원과 함께 제작비 보조금을 확대해 평균 드라마 제작비의 약 50% 수준까지 제작사가 스스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갈 방침이다. 또한 방송영상콘텐츠 품질의 한 끗 차이를 낳는 후반 작업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문체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을 새로운 원천 IP 전략 장르로 상정하고, 창작 전(全) 주기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OTT 등 토종 플랫폼 경쟁력 강화 지원”
OTT 등 토종 플랫폼의 국내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영상의 음향·화질 개선을 돕는 한편, 해외로 직접 진출하기 위한 더빙·자막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제작사와 해외 방송사·스튜디오 간 공동제작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계적인 대작 영화의 국내 촬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작비 환급 제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제작사가 한국에서 촬영한 후 국내 업체를 통해 후반 작업을 진행할 경우 지출 비용의 일정 부분을 추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글로벌 OTT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나 IP 확보를 어렵게 해 업계 자생력을 약화시키는 양날의 검”이라며 “글로벌 OTT 의존 완화 및 업계 자생력 회복을 위한 IP 확보와 토종 플랫폼 육성 등 다각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영상산업 인프라 강화”
달라진 영상 콘텐츠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방송영상, OTT, 영화, 애니메이션, 뉴미디어영상콘텐츠를 포함한 영상 콘텐츠 통합 진흥 법제를 마련하고, 산업 종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또 지난해 12월 대전에서 개관한 ‘버추얼 스튜디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사 우대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 상암동에 있는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 스튜디오를 전면 새로 단장해 최신 촬영·후반 작업 설비를 구비할 예정이다.

“공정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
이외에 OTT 플랫폼 등장 등 변화한 업계 환경을 반영하고 공정한 계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방송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을 추진하고, 콘텐츠 창작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창작자 표준계약서 제정에 나선다.

통합문화이용권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OTT 시청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자막 음성 변환·화면해설방송 제작도 지속해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송영상산업은 K-컬처를 세계 시청자의 안방으로 전달하는 한류 확산의 주역”이라며 “이번 계획이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 콘텐츠창작자 업계까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