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VR 전문 기업 50개 육성” ...

“2020년까지 VR 전문 기업 50개 육성”
VR·AR 생태계 구축 방안을 위한 ‘제5차 ICT 정책 해우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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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제5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하면서, 2020년까지 매출 100억 원 이상, 글로벌 출시 제품 5개 이상의 VR 전문 기업을 50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우소에는 SBS, MBC, KT, 롯데월드, 시공테크, CJ CGV, LG전자, SKT, 디스트릭트홀딩스, 쓰리디팩토리 등 국내 관련 기업과 VR 게임 체험방 사업자, VR 캠퍼스에서 VR랩을 운영 중인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VR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미래부는 이번 해우소에서 ‘VR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성과 및 향후 계획’과 ‘한국 VR AR 콤플렉스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미래부에서 디지털 콘텐츠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관리를 담당하는 이정준 CP는 대중소 기업 간에 수익 배분, 저작권 공유 모델, 해외 진출 등 VR 플래그십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은 상암동에 구축한 ‘한국 VR AR 콤플렉스(Korea VR AR Complex)’를 VR·AR 전반의 지원 시설로 성장시켜 인재 양성, 창업 및 성장, 기술 및 인프라, 상용화 등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VR 생태계의 본격적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VR 플래그십 총괄 주관사인 SBS의 김도식 팀장은 “3월경 오픈 예정인 VR 플랫폼의 성공은 국내 많은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사의 참여 여부에 달렸다”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 지속해서 콘텐츠를 수급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VR 관광체험 플랫폼을 구축 중인 디스트릭트홀딩스 이성호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승부는 결국 포켓몬고처럼 우수한 IP 확보가 관건”이라며 “방송사, 연예기획사 등과 긴밀한 협력은 물론 저작권 공유와 공정한 수익배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재유 차관은 “VR 펀드, 세제 혜택, 연구 개발 등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2020년까지 VR 전문기업 5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자”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