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2014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발표

미래부-방통위, 2014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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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백선하)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방송 산업 현황을 담은 ‘2014년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2013년 말 기준)를 11월 30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 산업의 분야별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총 442개 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 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항목으로는 △방송 인력(종사자)현황 △방송 서비스 매출 현황 △유료 방송 가입자 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 현황 등 방송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2월 말 기준 방송 분야 종사자는 3만 4,714명으로 전년 대비 2.4%(826명)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이 5.1%(690명), 지상파방송(DMB포함)이 1.5%(211명), IPTV 종사자가 2.8%(16명), 위성방송이 3.0%(9명) 증가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SO)은 0.8%(41명) 종사자가 감소했다.

방송 사업 매출은 14조 347억 원으로 PP와 IPTV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PP가 9.5%(5,276억 원), SO가 2.7%(629억 원), IPTV사업이 33.5%(2,822억 원) 증가했으며, 지상파방송(DMB포함)은 1.6%(629억 원) 감소했다.

유료 방송 가입자는 총 2,776만 명(중복 가입 포함)으로 IPTV 가입자가 큰 폭(33.4%)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IPTV 874만 명, 종합유선방송 615만 명, 위성방송 418만 명 등 총 1,907만 명으로 전년(1,551만 명) 대비 23.0%(356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구매 비용은 2조 5,851억 원으로 전년(2조 9,045억 원) 대비 11.0%(3,194억 원) 감소했는데 이는 지상파방송과 Pp의 자체 제작비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송사의 수출 총액은 2억 8,776만 달러로 지상파 방송사와 PP의 대 일본, 대 중국 방송 프로그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2억 1,699만 달러) 대비 32.6%로 대폭 증가했다. 수입 총액은 1억 1,449만 달러로 PP의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 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체의 경영 전략 수립과 학계와 연구소 등의 학술 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송산업실태조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 승인 통계로 미래부 홈페이지와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