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칸 시리즈’에서 국내 콘텐츠 수출에 앞장서 ...

과기정통부, ‘칸 시리즈’에서 국내 콘텐츠 수출에 앞장서
칸 시리즈 조직위원장과 국내 OTT 유통 관련 협력 확대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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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 OTT 콘텐츠의 홍보 및 해외수출 지원 행사를 개최하고, 칸 시리즈 조직위원회와 한국 OTT 콘텐츠 수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칸 시리즈는 전 세계 시리즈물을 소개·육성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매년 4월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과기정통부는 4월 16일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칸 시리즈 조직위원장과 만나 만나 한국 OTT 콘텐츠의 해외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펠르랭 위원장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 K-콘텐츠가 나날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한국과 프랑스의 콘텐츠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4분기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가칭)국제 OTT 어워즈 관련 협력과 칸 시리즈와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 진행 등 국내 OTT 해외 유통 지원 사업의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분야(Rendez-vous) 상영 행사와 더불어 투자 설명회와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를 진행했다.

칸 시리즈 비경쟁분야(Rendez-vous)에는 과기정통부 지원작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코탑미디어)’, △‘종이달(㈜KT 스튜디오 지니)’, △‘아일랜드(스튜디오 드래곤)’가 공식 초청받아 상영됐다. 이번 행사에는 서영희, 송승하(미드나잇 호러), 김서형(종이달), 허정희(아일랜드) 등 출연 배우들이 함께해 포토 콜, 핑크카펫 행사 및 무대 인사를 진행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코리아 OTT 투자설명회(Korean OTT Showcase)’를 통해 OTT 특화형 기획개발 지원작을 포함한 신규 OTT 기획안을 소개했으며, ‘코리아 스페셜 상영회(Korean Special Screening)’를 통해 △ ‘금혼령(MBC)’, △ ‘짠내 아이돌(㈜PH ENM)’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영국 BBC Studio, 프랑스 France TV, 일본 NHK, 일본 Nippon TV, 핀란드 YLE 등 해외 주요 방송사와 Amazon Italy 등 플랫폼 사업자, 해외투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1개 작품을 세계에 홍보했고,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국가와 약 69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금혼령’ 등은 리메이크 구매 관련 제의를 받았으며, 신규 OTT 기획안 등도 해외 방송사 및 제작사의 협업 제안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한국 OTT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한국 OTT 콘텐츠가 수출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