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버티브와 AI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전력‧냉각기술

KT클라우드, 버티브와 AI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전력‧냉각기술

65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클라우드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버티브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KT클라우드는 버티브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략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냉각 및 모듈형 설루션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최근 AI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GPU 서버의 도입이 늘고 서버 집적화가 높아지면서 전력 사용량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발열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어컨이나 팬으로 차가운 바람을 일으켜 열을 방출하는 기존 공기 냉각(Air Cooling) 방식보다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 냉각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양사는 KT클라우드가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전력 인프라·액체 냉각(Liquid Cooling)·모듈형 설루션 간 정합성을 사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액체 냉각을 비롯한 고효율 냉각 기술의 적용 방안을 공동 검토하고 향후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적용 가능한 기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버티브 모듈형 인프라 설루션을 도입해 구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적용 솔루션 중 하나인 ‘스마트런’(SmartRun)은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를 하나의 구조물에 통합해 사전 제작하는 프리팹(Prefabricated) 방식의 솔루션이다. 기존 현장 시공 방식 대비 설치 시간을 최대 85% 단축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줄이고 시공 품질의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고밀도 AI 환경에서 요구되는 신속한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의 고집적·고전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버티브의 글로벌 기술력과 KT클라우드가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KT그룹이 추진하는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상업·산업 시설의 전력 공급 및 열 관리(냉각) 인프라를 공급하는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다. 과거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의 네트워크 파워 사업부였으나, 2016년 사모펀드 플래티넘 에퀴티에 인수되면서 ‘버티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