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노조위원장에 조능희 PD 당선

MBC 신임 노조위원장에 조능희 PD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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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강민정)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프로듀서(CP)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11대 본부장으로 당선됐다.

MBC 노조는 3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11대 임원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조능희 후보가 1475명 가운데 1448명의 지지를 얻어 98.2%의 찬성률로 본부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방창호 전 포항MBC 지부장은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 전체 선거인 1701명 중 1475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6.7%였다.

조능희 본부장 당선자는 겨울의 찬바람이 아무리 매섭고 춥더라도 봄바람에 움트는 새싹을 막지 못하듯이 방송 독립과 자유 언론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조합원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창호 수석본부장 당선자는 우리를 겁박하고 힘들게 하는 세력의 시간을 유한하지만 조합의 시간은 무한하다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이고 함꼐 가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각 부문 부지부장들도 선출됐다. 경영 부문에 송상재 부지부장, 기술부에 오승철 부지부장, 보도 부문에 정연철 부지부장, 영상미술 부문에 이진석 부지부장, 편성제작 부문에 이대호 부지부장이 각각 당선됐다.

MBC 노조는 오는 316일 오후 630분 상암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