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대 맞춤 ‘자기관리폰’ U+Z플랜폰 출시 ...

LG유플러스, 10대 맞춤 ‘자기관리폰’ U+Z플랜폰 출시
필요에 따라 비밀 보호부터 데이터 차단까지 다양한 모드 선택 가능

235
제공 : LG유플러스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중·고등학생의 자기 관리와 학습을 돕는 전용 스마트폰인 ‘U+Z플랜폰’을 출시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초등학생용 스마트폰인 U+키즈폰에 이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생애 주기에 맞춰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알뜰폰(MVNO) 사업자를 중심으로 출시했던 청소년 전용 단말기는 주로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제한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 제한이 단기적으로 보호자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실사용자인 청소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기 관리 기능을 앞세운 U+Z플랜폰을 내놨다.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를 선호하는 청소년의 니즈도 반영했다. U+Z플랜폰은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3 화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기존 청소년 전용폰이 대부분 바타입(Bar-Type) 모델이었던 반면, U+Z플랜폰은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폴더블폰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U+Z플랜폰의 핵심은 청소년이 필요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홈모드’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생활 패턴이 원격수업과 등교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단말기에 선탑재한 ‘ZPlan(Z플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네 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Z플랜이 지원하는 모드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본홈모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모드’ △원하는 화면과 앱을 마음껏 편집해 이용할 수 있는 ‘커스텀모드’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피처폰모드’ 등이다.

또한, Z플랜 앱은 10대 청소년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자기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청소년은 앱을 통해 ▲시간표 ▲오늘의 할 일 등 기본적인 시간 관리는 물론, ▲수상 이력 ▲발표 및 과제 일정 등 특기사항 기록 ▲비교과 활동 이력 ▲모의고사 시간 측정 및 성적 기록 ▲석차 등급 그래프 등 학습 관련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기존 청소년폰이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차단하는 콘셉트였다면,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유혹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셉트으로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전용 단말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