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플레이리스트, 5G 콘텐츠 공동 제작 나선다

LG유플러스-플레이리스트, 5G 콘텐츠 공동 제작 나선다

464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LG유플러스와 영상 콘텐츠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숏폼 기반의 5G 콘텐츠 공동 제작‧유통,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콘텐츠에 LG유플러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VR용 웹드라마, AR뮤직비디오, 3D PPL 등 다양한 종류의 5G 콘텐츠를 공동 제작함을 골자로 한다.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의 공동 출자 설립 후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엑스엑스(XX)’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누적 조회 20억 뷰, 전 세계 구독자 1천 명을 확보한 웹드라마 명가로 우뚝 섰다.

플레이리스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탁월한 콘텐츠 제작, 기획 역량과 LG유플러스 5G 기술을 결합해 한층 더 다양해진 콘텐츠 형태를 선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숏폼 콘텐츠를 위주로 모바일 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Z세대들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는 웹드라마, 예능 콘텐츠와 연계한 커머스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 발굴과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 판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백광현 플레이리스트 COO는 “IP 기획 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LG유플러스의 5G 미디어 선도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제휴담당 상무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돼 MZ세대에 U+VR, U+AR, U+모바일tv, IPTV 등 플랫폼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