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2 ‘월드미디어포럼’ 6월 29일 열려

KOBA 2022 ‘월드미디어포럼’ 6월 2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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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OBA 월드미디어포럼(World Media Forum, WMF)이 오는 6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열린다. 대면 형식의 월드미디어포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019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린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방송기술교육원이 주최‧주관하는 WMF는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예측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국제 포럼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ing, Media, Audio & Lighting Show, KOBA )’ 첫날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22, What is now and What is Next with TV Service’를 주제로 차세대 TV의 해외 및 국내 서비스 현황과 미래를 분석하고,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미디어 산업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한다.

김정훈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거의 모든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이 다양한 OTT를 제공 중이고, 국내도 마찬가지로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 되어 가고 있다”며 “유료방송은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고, 지상파 역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시기”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는 ATSC 3.0를 적용한 차세대 방송을 새로운 시대의 TV라는 의미의 ‘NEXTGEN TV’라고 명명하고 신규 서비스를 개발‧시행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5G Broadcasting’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통신을 통한 방송‧멀티캐스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이라면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머무를 시간적 여유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WMF에서는 ATSC 3.0을 비롯해 NEXTGEN TV, 5G Broadcasting, 양방향 방송 서비스, IP 기반 지상파 방송 등 차세대 방송을 이르는 다양한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미래 전략을 수립할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WMF의 시작은 싱클레어 방송 그룹의 델버트 알 팍스(Delbert R. Parks)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이 책임진다. 델버트 알 팍스 부사장은 ‘TV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What’s Now and What’s Next with TV Service))를 주제로 ATSC 3.0부터 5G Broadcasting까지 수많은 의미의 차세대 방송에 대해 발표한다.

그 뒤를 싱크레어 방송 그룹의 마크 에이 에잇켄(Mark A. Aitken) 기술담당 수석 부사장(ONE 미디어 사장)이 잇는다. 마크 에이 에잇켄 부사장은 ‘미국에서의 차세대 방송 서비스 NEXTGEN TV 서비스 모델과 현황(NEXTGEN TV Service Model and Current Situation in US)’을 주제로 NEXTGEN TV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인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 모하메드 아지즈 타가(Mohamed Aziz Taga) 비즈니스 개발 및 전략, 5G 미디어 서비스, 고객 경험 책임자는 유럽의 차세대 방송인 5G Broadcasting의 서비스 모델과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마지막 강연자로는 이승호 MBC 기술정보사업파트 파트장이 나선다. 이 파트장은 ‘국내 ATSC 3.0 서비스 모델과 현황’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방송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NAB에서 관심을 받은 MBC의 RTK 서비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김정훈 기술인연합회 정책실장의 사회로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위의 강연자들이 모두 참석해 변화하는 방송 시장의 흐름에 대해 예측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