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민서진) EBS와 교육부는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EBS 수능강의로 공부하며 꿈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낸 ‘EBS 꿈 장학생’ 48명을 선발해 총 4,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우수상은 시각장애 1급을 지니고 있으며,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이스탄불에서 고2를 보내야 했던 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EBS 점역 교재와 다양한 강의 콘텐츠로 공부해 서울대 교육학과에 입학한 강모씨가 수상했다. 강씨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장애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균등하고 열린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교육 행정가로서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의무소방원으로 군복무 중 재수를 결심해 근무와 병행하며 낮에는 빈 사무실에서 밤에는 조사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해 연세대 응급의학과에 합격한 김모 학생과 회사 퇴직 후 개인 사업을 하였지만 경기 침체로 별다른 소득 없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접한 EBS 수능강의에 흥미를 느껴 수능을 결심, 원광대 한약학과에 합격한 늦깎이 신입생 박모씨, 초등학생 때 학교 폭력을 경험한 후 오히려 자신은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긍정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윤리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된 성균관대 동양학과에 진학한 송모 학생 등 47명이 수상했다.
신용섭 EBS 사장은 “EBS 수능강의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으로 목표 대학에 합격, 꿈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꿈 장학생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향후 EBS는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소중한 꿈을 향한 여러분들의 도전이 계속 이어지도록 공영방송인 EBS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여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협력해 사교육경감 및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매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EBS 수능교재 무상지원, 장애수험생 서비스,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한 입시설명회 개최 등 교육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BS 꿈장학생 시상식은 2월 25일 오후 3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BC에서 장학생 선정자 및 가족, 교육부 차관, EBS사장 및 관계자, EBS수능 출연 교사, EBS블로그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3명에게는 100만 원, 장려상 24명에게는 각각 상금 7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